본문 바로가기

건강

[비만] 시골의사 박경철의 다이어트 -1-


Diet 1.
다이어트는 식단이나 운동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의 문제라고 해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성취감 중에 가장 큰 성취감이 다이어트인데, 공부나 일은 성과가 장기적이지만 다이어트는 즉각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랍니다.

결국 과제부여와 성취동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인데 처음 목표치 도달 후 요요의 원인은 성취동기의 약화가 원인이란 의미예요. 따라서 최초 목표치에 도달하면 그 다음은 일정밴드에서 유지를 하고, 새로운 목표로 전환을 해야 하는 거죠.



Diet 2.
처음 목표치에 다가갈 때는 성취감이 크지만 유지 시 성취감이 줄어든 맹점을 극복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상하1kg의 좁은 밴드를 유지 목표치로 정하고 매일 그 범위에 들어가는 걸 새로운 성취 동기로 삼아야 해요.



Diet 3.
식이의 대원칙 - 단백질과 지방은 탄수화물을 동시에 섭취하지 않을 경우 저장 되지 않아요. 잉여 에너지의 저장은 탄수화물이 담당하므로 지방과 탄수화물,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동시 섭취하지 않으면 식사량은 무방해요.



Diet 4.
최악의 식사 - 고기와 냉면, 올리브유가 가득한 파스타, 부침개와 밥
차악의 식사 - 생선과 밥, 닭국수
무방한 식사 - 불갈비 10인분, 후라이드 치킨, 올리브유 열병, 닭가슴살 1kg
최선의 식사 - 비가공 탄수화물과 데친 나물



Diet 5.
주의사항 - 지방섭취 후 최소 12시간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해요.

예) 전날 저녁 고기만 먹고 밥이나 냉면을 안 먹었다면(술도 마찬가지) 다음날 아침을 늦게 먹거나 미역국이나 북어국, 두부국 정도 먹으면서 밥은 먹지 않는 것이 좋아요.




Diet 6.
애트킨스(황제) 다이어트 - 지방만 섭취. 다른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억제. 앞서 설명한 이론에 입각. 탄수화물 없이는 남은 칼로리를 체내에 축적 할수 없는 원리를 이용하는 거지요.

애트킨스법의 문제 - 케톤체 과다 생성, 혈액의 극단적 산성화, 호르몬 불균형, 수용성 비타민 결핍, 면역 저하, 공격성 및 우울증, 뇌의 가성 신경전달물질 증가. 결국 애트킨스법은 전문가의 특수처방과 밀착관리 필요. 문자 그대로 회장님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Diet 7.
근육을 키우려고 닭가슴살을 먹는 것은 넌센스. 수박이 빈혈 치료제라는 생각과 동일. 닭가슴살은 지방이 없는 단백질이므로 최선의 다이어트식일뿐. 근육이 생기는 것은 이와 동시에 웨이트를 하기 때문이며 근육량의 증가는 지방이나 탄수화물도 가능해요.



Diet 8.
탄수화물에 대한 오해 - 인간은 잡식이지만 셀룰로스를 분해할 수 없고 반추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소화가 불가능하므로 실물의 줄기나 잎을 에너지원으로 쓸 수 없어요. 셀룰로스가 아닌 식물의 열매만 에너지원으로 활용가능해요.



Diet 9.
샐러드용 채소는 대개 부드러운 재질의 채소. 이 경우 소화는 잘 되지만(변비에는 도움이 안 됨) 에너지원은 아니예요. 단, 드레싱의 경우 칼로리원이 될 수 있구요. 반면 익힌 채소는 더 질겨지고 분해가 어려우므로 변의 양을 늘리거나 큰 포만감을 준답니다. 그러니 다이어트를 하실 때는 생채소보다는 익힌 채소위주로 드세요!!



Diet 10.
변비해소나 다이어트용으로 샐러드 등을 먹는 것은 배고픔이나, 변의 양, 에너지 측면에서 비효율적이예요. 익힌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정답!! 밥을 먹을 때는 데친 채소, 국 건더기 등을 많이 먹으면 상대적인 포만과 에너지 섭취에 유리해요. 건더기가 충분한 국을 이용하면 최선의 다이어트식이 되죠. 이를테면 저녁식사로 미역국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무방해요. 여기에 양지건 쇠고기건 듬뿍 넣고 먹어도 되므로 저녁식사를 미역국(염분고려해서 건더기만) 배부르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트위터에 남긴 다이어트 방법 제1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심리(성취감)의 문제를 들고 있다.